이세계 느긋한 농가 546화 모형 65일째

546화 모형 65일째


나는 나무판자를 [만능농구]로 가공해, 모형을 만들었다.


오마을에서 진행중인 지하상가 거리의 모형이다.


이미지는 말했으나 모형이 있는것과 없는것과는 차이가 난다.


하지만, 생각보다 모형만들기는 귀찮다.


사이즈를 잘못했을지도 모른다.


폭 60cm, 길이 2m.


더 작게하면 좋았다.


하지만 이제와서 포기하지 않는다.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작업을 할까 생각한 곳에서 산엘프들과 눈이 맞았다.


산엘프들에게 도움을 받게되자,

작업이 가속도적으로 진전되기 시작했다.


더 빨리 도움을 부탁하면 좋았다.


다만, 지하상가 거리에 함정은 필요없어.


창도 나오지 않는다.


이 수로는?


수공대책.


아니, 상점거리니깐 보루가 아니야.


하지만 빗물배수를 보면 수로는 나쁘지 않다.


수로는 남긴채로,


응?


아, 그것은 레일이다.


그 위를 광차가 이동한다.


광차는 이것이다.


먼저 만들어 놓았다.


판자에 바퀴가 달린 판형 광차와

상자에 바퀴가 붙은 상자모양 광차 2종류.


레일 위를 이렇게 움직이는 것이지만....


산엘프들이 눈을 반짝거리고 있다.


하지만, 문제점도 알것이다.


레일이다.


바퀴폭에 맞춰서 예쁘게 2개의 레일을 깔아야 한다.


그리고 바퀴가 지나감으로서 생기는 레일의 마모.


지하상점 거리의 레일은 [만능농구]로 가공한

죽음의 숲의 나무를 사용해서 문제가 없겠지만

밖에서 이것을 채용하기 힘들것이다.


"레일을 하나로 하는게 어떻습니까?"


모노레일처럼 하나의 굵은레일 이라는 것도 고려했으나

지하상가 거리의 통행을 생각했을때 방해가 되지 않을까나....


아니, 기다려봐.


모노레일처럼, 고가에 올라가는 것은 어떨까?


위에 공간을 확보해야 하니까 터널을 확장하지 않으면...


강도 면에 문제는.... 문제있구나.


짐이 떨어져도 위험하고.


위가 아니라 아래로 해보는건 어떨까?


너무 지나쳤다.


완성된 모형은 폭 60cm, 길이 2m, 높이 1m인 4층.


대작이다.


게다가 이거 나는 본기억이 있었다.


대형 쇼핑몰이다.


중앙은 비운다.


차이점은, 1층.


1층에는 4개의 레일이 나란히 있다.


모노레일이 아니라 2개로 하나인 레일이다.


모노레일이 폐기된 것은 동력문데.


인력으로 할 경우, 모노레일이라면 저항이 크고 무거워진다.


반면 보통의 레일이라면 저항이 작다.


모형을 만들어 실험했으니, 틀림없다.


그렇기에, 고가에 대한것은 포기하고 1층으로.


단순한 1층은 전부 광차의 이동용 공간이라 생각했다.


4개의 레일을 사용해 광차가 이동해 짐을 상점에 들여간다.


상점은 2층, 3층, 4층의 측면에 있어서

좌우 측면을 다리가 잡고있다.


또 층별이동을 위한 계단도 상당수 만들어져 있다.


엘리베이더,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안타깝다.


그리고 이 의욕을 올려서 마구 만든 모형.


꽝인것을 알면서도 만들었으니 누군가가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마을로 가져가 지하상가 거리의 계획관계자에게 보였다.


요코이외, 입을 벌리고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좀더 반응하면 좋겠는데.


안타깝다.


요코로부터 이 모형을 잠시 맡고 싶다는 것이다.


별로 상관없으니 맡겼다.


후일.


요코의 목소리로 지하상점 거리계획은 대폭 재검토가 이뤄졌다.


지금의 계획에서는 모형대로 만들수 없다고.


모형대로 만든다고 한다.


저~기~....


모형은 샘플일 뿐이라, 차이가 있어도 좋으니까.


그리고, 함정은 없애두도록.


기초공사는 도울테니.


그렇게 말해버리니, 나는 그대로 현장에 끌려갔다.


현장은 오마을의 중턱.


조금 튀어나온 부분.


이 돌출한 부분에 구멍을 뚫어 터널통로로 하고 있었다.


터널의 길이는 100m정도.


내가 [만능농구]로 팠으니 곧바로다.


터널폭은 4m.


마차가 2대, 교체가 되는 정도의 폭이다.


지하상점 거리의 계획은 이 터널의 유효이용을 고려한 것이었다.


정확히 표현한다면 "지하상가거리"가 아니고 "터널상점거리"지만,

내가 처음에 지하상가 거리라고 말해서 그렇게 지었다.


계획의 대원은 터널의 유효 이용이지만

이것에 요코가 오마을의 문제해결의 광명을 봤다.


오마을의 문제는 토지부족.


오마을에는 야산이 있으니, 건물을 세울땅이 유한한 것이다.


오마을건설 초기에 있는 중요시설의 토지나 도로등은 확보했지만

예상이상의 페이스로 이주해온 사람들을 위한

건축러시로 토지부족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슭을 사용해 토지부족을 해소시키려고는 하고 있지만

왠지 주민들은 작은 산부분에 살고 싶다고 해서 별로 효과가 없다.


거기다가, 높은곳에 사는것이 스테이터스처럼 되었다.


게다가 오마을에서는 건물의 재건축이 어렵다.


건물은 언덕에 있고, 도로에서 이것저것 좁기 때문이다.


증개축도 어렵고,

주거에 불만이 있는 경우는 이사를 생각해야 한다.


그런 상황이라서 오마을에서는 주변외에는

음식점이나 상점이 새로 생기기 어려워지고 있었다.


그것을 해소할수 있도록 계획된 지하상가 거리였지만...


대형쇼핑몰을 만들어서, 괜찮으려나?


아니, 터널확장은 문제없다.


공간적으로 계산하고 있으니 충분히 해결될것이다.


통기와 환기, 조명에 관해서는 원래 터널때부터 대책하고 있다.


..... 가능할까?


그럼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생각하고 싶다.


상하 이동은 힘드니까.


구조는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문제는 안전성과 동력이야.


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생각하며, 터널 확장작업을 계속했다.


덧붙여서.


모형은 한개만이 아니다.


여러가지 시행착오가 있었고

실험등도 겸해 같은 모형을 하나더 만들고 있었다.


완성도는 오마을에 가져가는 것이 뛰어나지만

노는마음이 남는것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 모형을 방석의 아이들이 마음에 들어했다.


점포예정인 공간에 방석의 아이들이 한마리씩 들어가 있다.


걸린 다리를 자유자재로 건너가는 모습은 마치 생활하는것 같다.


광차..... 이쪽의 모형에서는 모노레일의 광차에 타고

놀고있는 방석의 아이들모습도 보였다.


싸우면 안된다.


차례대로 차례대로.


그 모형 옆에서 시작으로 만든 상자광차에 머리를 들이받고

익숙하지 않는 자매고양이 미엘이

한심한 목소리로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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